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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초/EBS 자본주의 시리즈

경제 공부: EBS 자본주의 1부 요약

by abcdeco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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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기본을 공부할 때 'EBS 자본주의' 다큐를 많이들 추천한다. 1화를 시청해 보니 쉽게 예시를 들어주고 말로만 들었을 때는 헷갈리고 어려운 것들도 그림으로 잘 설명해줘서 나 또한 누군가 경제 공부를 시작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상이 되었다. 

 

※영상으로 꼭 먼저 시청하길 바란다. 요약본은 내 공부 겸 혹시 나중에 잊어버렸을 때 1화를 빠르게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남긴다.


1. 돈은 빚이다.

' 아무도 말하지 않는 돈의 진실 '

왜 물가는 오르기만 하는 것일까? 수요 공급의 법칙대로라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공급이 부족하거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는 또 다른 이유는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즉,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통화량 증가)

심지어 시중에는 조폐공사에서 찍어낸 돈 보다 많은 돈이 돌고 있다.

 

' 돈은 어떻게 도는가? '

아마 여러분은 은행에 누군가가 적금을 하거나 갚은 돈으로 은행이 나에게 대출해 준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은행은 예금으로 대출해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은행에 저금을 하면 은행은 그중에서 10%(부분 지급 준비율)를 남겨두고 90%(신용통화)를 다른 사람에게 대출해줄 수 있다.

 

* 부분 지급 준비율 : 은행이 예금 고객에게 줄 돈으로 쌓아 둬야 하는 비율.

 

이것은 거시 경제학에도 쓰여있는 약속이다.

 

그리고 이 약속을 통해 은행은 돈을 번다.

 

빚을 권하는 사회가 된 것은 고객이 대출을 해가야 새 돈이 생기기 때문이다.

지급 준비율이 적을수록 더 적은 돈을 남기고 많이 대출을 해줄 수 있다. 그것은 더 많은 돈을 불릴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지급 준비율 : 평균 3.5% 내외

 

새로운 돈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러시아 인형과 같다. 돈은 은행에 들어갈 때마다 계속 불어난다.

 

돈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이렇게 통화량이 증가해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오르는 경제현상인플레이션(통화팽창)이라고 한다.

 

이때 중앙은행이 금리(이자)를 올리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는 이자를 통해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침체된 내수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경기부양을 위해서 많이 쓰는 방법이다. 

 

* 중앙은행이 하는 일 : 시중에 통화량을 조절, 이자율을 통제하고 화폐를 발행한다.

 

그리고 금리를 올리는 것 말고도 화폐를 찍어내는 방법이 있다. 이것이 양적 완화이다.

 

* 양적 완화 :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 통화량을 늘림으로써 경기방어와 신용경색을 해소하는 정책

 

양적 완화는 기준 금리를 올려도 효과가 없을 때 사용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이자 때문이다.

 

시중에는 이자가 없다.

그래서 은행은 이자를 위해 돈을 또 발행한다.

 

그러면 통화팽창이 일어나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 이자 갚기는 의자 앉기 놀이 '

이자를 갚으려면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한다. 돈이 적게 돌면 누군가는 이자를 갚을 수 없게 되고 그 사람은 파산할 수 밖에 없다. 수입은 적고 빚은 많고 경제 사정에 어두운 사람이 피해자가 된다. 이자스템이 존재하는 한 다른 이의 돈을 빼앗기 위해 경쟁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일이 연속으로 벌어지면 시중에 돈의 양이 줄어들어 돈을 못 갚는 사람이 늘어나고 대량 부도가 나고 파산하고 통화량도 줄어든다. 팽창이 멈추는 순간 우리는 순식간에 추락한다. 바로 디플레이션의 시작이다.

 

* 디플레이션 : 통화량의 축소로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

 

' 인플레이션 다음 찾아오는 디플레이션 '

돈이 없으니 기업이 위축되어 생산과 투자를 줄인다. 직원을 뽑지 않고 내보낸다. 일자리가 부족하고 돈을 벌기 어렵다.

인플레이션 --> 디플레이션 --> 인플레이션 --> 디플레이션 --> 인플레이션 -->

이것은 숙명과도 같다. 호황이 빚으로 쌓아 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상품을 만들어 번 돈이 아니라 빌린 돈이기 때문이다.

 

경제에도 사계절이 있다. 그렇다면 금융위기가 정확히 언제 일어나는지 알 수 있을까?

 

자본주의 환경에서는 장기 순환 주기가 존재한다. (48~60년) 

 

* 콘드라티예프 파동 : 자본주의 경제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것

 

미국의 콘드라티예프 파동은 2000년부터 시작되었다.

 

' 미국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 '

우리나라는 자원이 거의 없어서 대부분 수입하기에 달러가 필요하다.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다. 

그럼 그 달러는 어디에서 발행되는 걸까?

미국 연방준비은행 (FRB: Federal Reserve Bank)이다. 

FRB는 민간 기관으로 미국 시스템에서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몇몇 민간 은행들의 법인이다. 정부도 여기서 돈을 빌린다. 

 

결국 전 세계는 미국 금융에 운명을 맡기고 있다. 그래서 돈의 흐름을 알려면 미국의 정책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면 희생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EBS 자본주의 시리즈 🔽

2022.05.29 - [1. 경제 공부의 시작/EBS 자본주의] - 경제 공부 : EBS 자본주의 2부 요약

2022.05.30 - [1. 경제 공부의 시작/EBS 자본주의] - 경제 기초 : EBS 자본주의 3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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